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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07.31 ~ 21.10.09

11주 동안 했다.

 

스터디 시작 전부터 책을 구매해서 보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흐지부지 되고 진도가 너무 느렸다. 일단 내 수준에서 조금 어려웠다.

okky 라는 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스터디 모집글이 올라오는 것을 알고 있었는데 그날 마침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를 구한다길래 바로 지원했다.

한 명이 아이템 2개씩 4명이서 일주일에 총 8개의 아이템을 해서 발표하는 식으로 했다.

 

4명 중 2명 직장인, 1명 취준생, 1명 대학생이었다.

직장인 두 분이 이미 서로 아는 사이여서 그런지 말도 잘하고 재밌게 스터디를 이끌어줬다.

발표하는 걸 들어보면 고수같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명한 대기업이었다.

회사를 들으니 내가 발표하는걸 듣는 게 시간 아깝지 않을까? 라는 생각이 들었다..

 

발표 때 이건 왜 이런 거예요? 이렇게 물어봤을 때 제대로 답변을 못하니까 민망했다.

그래서 다음 발표 때는 뭐 물어볼 거 같은 거를 미리 생각해갔는데 질문을 안 하더라..

근데 질문을 빼더라도 내 기준 어려운 단원에서는 그냥 읽는 것도 좀 버거웠다.

특히 나중에 동시성, 직렬화에 대해 다룬 단원이 있었는데 그냥 귀만 열고 있는 바보였다.

이건 내 기초가 부족한 거 같아서 나중에 다시 봐야겠다..

 

솔직히 책을 전부 읽었고 이해했다곤 못하겠다.

다른 책 본 사람들은 소스를 다 까고 예제도 다 만들고 했는데 나는 그 정도 까진 못했다.

그냥 이 책이 어떤 책이고 뭔 느낌인지 맛 정도만 봤지 않았을까,,,

다음에 다시 한번 더 읽어야지 이해가 됐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.

 

뭐 어찌 됐든 스터디는 완주했다.

첫 스터디 완주라 그런지 성취감도 느껴지고 기분이 좋았다.

다른 책 스터디도 같이 하자고 했는데 지금 보기에 안 맞는 책이라서 다음에 같이 하기로 했다.

감사하게도 뒤풀이? 겸 얼굴도 한 번 보자고 하여 다음 달에 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.

 

다음에 또 두꺼운 책이나 어려운 책 볼 때 이런 식으로 스터디를 해야겠다.

나름대로의 운영방법도 배워서 내가 모집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.

암튼 사람들이 재밌어서 그런지 스터디가 재밌었다 ㅎㅎ ~~~